최근 현대인들 사이에서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문제다.
특히 65세 이상 노년층에서 뚜렷한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최근 5년간(2004~2009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인 우울증 질환자가 5년간 약 1.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우울증은 특히 생활고나 배우자의 죽음,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는 상실감 등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젊은 사람들보다 그 강도가 훨씬 더 심하다. 이는 우리나라 자살자 4명 중 1명이 노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이러한 노인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운동과 같은 취미 활동을 찾아 무료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들의 노력 또한 필요하다. 최대한 부모님과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에 비타민D 보충제를 꾸준히 챙겨 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겠다. 최근 비타민D 농도가 낮으면 우울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연세대 의대 교수팀이 65세 이상 2853명을 분석한 결과,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낮을수록 우울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낮은 그룹은 비타민D가 충분한 그룹에 비해 우울증 위험이 2.8배나 높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비타민D가 체내 면역 기능과 염증 반응의 균형을 유지하고, 유해 활성산소로부터 뇌신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타민D는 ‘선샤인 비타민’이라는 별칭처럼, 햇빛의 자외선을 통해 체내에서 자동으로 생성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자외선차단제의 사용유무, 비만의 유무, 그밖에 연령에 따라 체내 합성율은 천차만별이므로, 비타민D가 많은 음식과 함께 영양제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D 보충제의 경우, 최근 천연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100% 천연원료만 사용해 체내 안전성과 대사율을 강조하는 천연 비타민D 제품도 나오고 있다. 특히, 원료를 알약이나 캡슐형태로 만들 때 들어가는 화학부형제까지 모두 제거한 보다 더 천연에 가까운 비타민D 제품이 나오면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천연원료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한순간 극단적인 선택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노인 우울증은 본인과 주변 가족들의 노력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노인 우울증 예방을 위해선 운동과 같은 취미활동을 찾고 충분히 대화를 나누는 등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