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073240)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95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101억원으로 1.0% 소폭 감소했다.
금호타이어는 매출 감소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파업과 침수피해 등에 따른 생산차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국내 RE(교체용타이어)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3.5% 증가하고 UHP(고성능타이어) 비중이 3.6% 상승하는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파업 여파를 수습한 지난해 4분기부터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인수전을 위해 최근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글로벌 4대 타이어업체 중 1곳을 비롯해 국내 사모펀드(PEF) 등 10여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우선순위매수권을 가진 가운데 내년 1월 본입찰을 앞두고 인수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사진/금호타이어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