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집밖을 나서지 않고 집에서만 생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때문에 운동량은 줄고 고지방의 간식거리로 배를 채우며 보내고 있어 비만의 지름길로 빠져들고 있다. 비만은 본인의 신장에 비해서 지방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쌓여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에너지 섭취가 소비보다 많은 에너지 불균형의 결과로 소비되지 않고 남은 과잉의 에너지가 지방 조직에 체지방으로 축적되어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로는 많은 것들이 있지만 크게 변화가 이루어지는 요소는 수분, 근육, 지방뿐이다. 수분과 근육은 증가할수록 좋지만 지방은 그 반대이다. 많아질수록 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며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비만은 총 6가지의 종류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증식형 비만이다. 단순히 지방 세포수가 늘어나는 것으로 주로 사춘기 때 걸리기 쉬운 유형이다. 또한 어렸을 때 비만이였던 사람들도 증식형이 될 확률이 높다. 이유는 어렸을 때는 몸의 구성이 완벽해지기 전이라 세포 자체의 증식이 가능하다. 소아비만에 걸리게 되면 자연스럽게 증식형이 될 가능성이 높다. 두 번째로 비대형 비만이 있다. 지방 세포의 수가 변함없고, 세포 자체의 크기만 커지는 것으로 주로 성인에게 나타나는 유형이다.
세 번째는 증후성 비만이다. 어떠한 원인에 의해 비만이 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질병 때문에 걸리는 증상이다. 네 번째로 단순성 비만이 있다. 운동 부족으로 오는 비만으로 요즘 현대인들이 많이 걸리는 유형이다. 다섯 번째는 복부형 비만이다. 배만 유독 튀어나오는 비만으로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며 관리를 잘해줘야 한다. 여섯 번째, 둔부형 비만이다. 나트륨과 칼슘의 불균형으로 하체 쪽에 지방이 많이 붙는 유형이다. 이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
또한, 비만은 무서운 합병증을 유발시킨다. 비만에 의한 합병증은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대표적으로 당뇨병 및 고지혈증이 있고, 관절염, 심혈관계 질환, 정신적 장애, 중풍, 지방간, 담석증 등 다양한 질환들을 만들어낸다. 이처럼 위험성을 인지하여 현재 비만 상태를 체크하고 효과적인 관리를 시행해야 한다.
광주 맑은피부과 신삼식 원장은 “일반적으로 비만은 단기간에 무리하게 체중만을 줄여야 된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방법이며 개개인마다 다른 체질 등을 고려하여 올바르고 안전하게 비만 클리닉이 시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