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과 면접을 준비하며 외모 개선을 고려하는 취업준비생들이 적잖다. 극심한 취업난으로 학점, 봉사활동, 인턴 등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 외에도 외모도 스펙으로 여겨지면서 콤플렉스가 되는 부위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국내 한 취업포털 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의 절반은 취업을 위해 외모 관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 711명을 대상으로 ‘취업 위한 외모관리를 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48.5%가 ‘관리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여성이 54.1%, 남성이 45.%로 집계돼 남성도 여성 못지않게 외모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 코성형에 대한 선호가 높다. 코는 얼굴의 중심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콧대 높이, 코끝 모양 등에 따라 주는 이미지가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콧대가 낮거나 코끝이 뭉뚝하거나, 콧대가 휜 경우 또렷하고 세련된 인상을 주는 게 어렵다.
그랜드성형외과병원 이세환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코 모양에 따라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진다”며 “동양인은 대부분 콧대가 낮고 코끝 윤곽이 뚜렷하지 못해 밋밋하고 둔해 보이는 인상을 주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업직 등 대외활동이 많은 직군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은 또렷하고 선명한 인상을 줘야 하는 만큼 코성형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낮은 코를 개선하는 대표적인 코성형은 ‘융비술’이다. 보형물을 이용해 콧대를 높여주는 시술로 보형물 선택이 관건이다. 융비술과 더불어 코끝 모양을 예쁘게 다듬어주고 싶다면 ‘코끝조각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세환 원장은 “자연스러운 결과는 부위별 수술 재료를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다양한 코성형 재료와 수술법을 조합해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고 가장 이상적인 코모양을 만들어내야 만족도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