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성형 후, 적지 않은 사람들이 광대 재수술 혹은 광대 재건술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광대성형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것이 바로 ‘볼 처짐’이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이로 인한 문제점들을 개선시키기 위함이다.
흔히 광대 재건술이 필요한 대표적인 사례는 첫번째로 광대성형수술로 광대뼈를 과하게 축소하여 볼처짐이 심해 광대뼈를 복원시켜 볼 처짐을 개선하려는 경우다.
두번째는 광대뼈 축소술 후 발생한 부정유합/볼유합을 개선하고자 하는 경우, 세번째는 이전 광대성형 후 남아있는 비대칭을 개선하고 싶은 경우다.
마지막으로 이전 얼굴로 돌아가고 싶은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두피절개 광대재건술이란 무엇일까?
제이드성형외과의 김진오 원장은 “볼처짐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두피절개를 통해 이전 수술로 과도하게 축소된 광대뼈를 재절골하여 상방으로 이동시키고, 광대뼈의 돌출 정도를 미용적으로 조정하며, 광대뼈의 상방이동 후 박리한 광대뼈 골막을 광대뼈 상방 측두근막에 고정해 광대뼈 하연과 골막에 붙어 있던 저작근을 비록한 연부조직을 당겨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중안부거상이라고 한다”라며 “광대뼈를 상방으로 이동시켜 고정할 때 이전 수술로 인해 뼈의 접촉이 불가능할 경우, 자가골이식을 통해 골접촉이 충분히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 전체를 ‘두피절개 광대 재건술’이라고 정의한다”고 전했다.
불유합 광대수술 후 환자들을 괴롭히는 현상들이 있다.
첫째로,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볼처짐이다. 볼처짐의 경우, 각종 얼굴표정근육의 시작점인 광대체부가 아래로 내려오면서 연부조직을 같이 끌고 내려와 볼처짐이라는 현상으로 발현되는 것이다.
둘째로는,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인데, 불유합이나 부정유합된 골편이 강력한 저작근에 의해 움직이면서 나타나는 현상이 있다.
셋째로, 턱이 움직일 때 소리가 나는 것인데, 불유합된 골편이 움직이면서 서로 걸려 나타나는 현상이다. 넷째는, 눈 옆 사선상 함몰 현상인데 아래쪽 밖으로 회전된 광대뼈체부 때문에 눈 옆 부분에 뼈의 간극이 발생하여 밖에서 보았을 때 꺼져 보이는 현상이다.
김진오 원장은 “광대재건술은 처음 시행한 광대성형술에 비해서도 까다로울 수 밖에 없다. 이미 절골되고 이동된 광대뼈를 다시 맞추는 작업이 전제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때문에 수술을 하기 전 광대성형에 대한 노하우가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수술 과정 전체에 대한 내용은 물론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수술 시기 등에 대해 소상히 상담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조언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