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부국증권은
고영(098460)에 대해 내년에도 빠른 이익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2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5000원을 제시했다.
엄태웅 부국증권 연구원은 "2017년 동사 실적성장의 키포인트는 3D AOI 장비의 매출확대를 들 수 있다. 기존 2D AOI장비에서 고가/고사양 3D AOI 장비로 고객사의 수요확대가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최고의 3D 기술력을 보유한 동사 장비의 글로벌 M/S 확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스마트폰 세트업체로의 납품이 예상되는 MOI 장비는 스마트폰 메탈케이스 가공공정의 불량을 검사하는 장비로서 현재 테스트 과정 중이며, 2017년 초 매출을 기대한다"며 "3D 영상측정 기술을 이용한 뇌수술용 로봇개발을 진행 중이다. 의료장비 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17년 국내판매, 미국 FDA 신청, 18년 미국판매를 예상한다. 단기적인 매출요인보다 중장기적 성장동력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2017년 동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88억원(+15% yoy), 영업이익 414억(+19% yoy)로 올해에 이어 양호한 실적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견조한 SPI 장비매출과 더불어 3D AOI장비의 빠른 매출성장을 기대한다. 추가적으로 MOI 장비의 초기 매출인식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