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한독(002390)은 아시아 헬스케어 기업인 쥴릭파마와 100억원 규모의 관절염 치료제 '케토톱'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독은 쥴릭파마를 통해 2017년부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케토톱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전역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독에 따르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외용소염진통제 시장은 2015년 기준 약 1947만 달러(228억원)d이며, 연평균 성장률 11%로 2022년 3664만 달러(43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들 국가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거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어 골관절 관련 외용소염진통제 시장에 대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회사 측은 판단하고 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2014년 한독이 인수한 케토톱의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목표로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기 위해 이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며 "1994년 케토톱 출시 이래 22년 동안 국내 외용소염진통제 시장 1위 자리를 고수해 온 만큼 글로벌 NSAID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 플라스타 제형 시장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탑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