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기피증 부르는 ‘액취증’, 수술로 자신감을 되찾자

입력 : 2016-11-22 오후 3:31:47
겨드랑이에서 땀이 나서 겉옷에 젖거나 불쾌한 냄새 때문에 대인 관계에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의 고통은 남들이 쉽게 이해하기 힘들다. 
 
남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민을 혼자서 데오드란트를 바르거나 향수를 뿌리면서 견디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지난 여름처럼 무더운 여름 날에 흐르는 땀과 함께 겨드랑이 냄새가 심해져 더욱 힘든 시간을 견뎌야만 했다. 
 
액취증이란 겨드랑이에서 암모니아와 같은 악취를 풍기는 질환이며, 겨드랑이에 땀이 과도하게 나는 겨드랑이 다한증과도 연관되어있다. 서양인들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러한 특유의 냄새를 지니고 있어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동양인들의 경우는 사회 생활에 심리적 위축과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과거에는 이러한 액취증을 해결하기 위해 겨드랑이 부위에 직접 상처를 내서 피부아래의 땀샘층을 제거하는 절개수술이 주를 이루었지만. 상처가 크게 남고 수술 후에 일상 생활을 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들을 가지고 있다. 
 
대전 삼성흉부외과 차대원 원장은 “최근에는 최소 절개를 통해 액취증이나 다한증을 해결하는 방법들이 많이 개발이 되어있다. 본원에서는 ULP 복합수술이라는 방법을 개발해서, 기존의 흡입술과 함께 초음파를 이용하여 땀샘을 녹여서 파괴하는 시술을 동시에 시행하기 때문에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술 및 수술 후 큰 통증 없어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재발률과 수술 흉터를 최소화해서 환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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