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후 치간칫솔·특수치실 사용 등 사후관리 철저해야

입력 : 2016-11-23 오후 3:19:39
임플란트는 노화나 예기치 못한 사고 등에 의해 치아가 손실되거나 상실됐을 때, 치아의 기능과 심미성, 정확한 발음 등 전체적인 구강 건강을 회복하는 데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수술의 부담감과 긴 치료기간, 비싼 치료비용 등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틀니에 비해 탁월한 결과를 보여 그 수요가 점차 느는 추세다.
 
임플란트 시술은 인체 거부 반응이 없는 타이타늄으로 만든 인공치근을 이가 빠져 나간 치조골에 유착한 뒤 인공치아를 고정해 치아의 원래 기능을 회복하도록 도와준다. 빠진 치아 위치에 인공적인 뿌리를 심고, 그 위에 치아를 만들어 자연치에 버금가는 심미성과 기능을 가진다. 
 
임플란트 종류는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앞니가 손상되거나 상실됐을 때 시술하는 ‘심미임플란트’, 당일에 치아를 뽑고 즉시 임플란트를 식립해 시간을 단축하는 ‘즉시임플란트’, 전체 치아가 상실돼 씹을 수 없는 환자들이 받는 ‘전악임플란트’, 기존에 받은 임플란트에 문제가 생겼을 때 시도하는 ‘재수술 임플란트’ 등이다. 
 
특히, 심미임플란트는 기능적인 회복도 중요하지만, 심미적인 부분이 더욱 중요하다. 환하게 웃는 모습이 가지는 이미지에서 앞니의 역할이 매우 크기 때문. 또한, 앞니가 상실된 경우 발음이 새기 때문에 대인관계와도 연관이 깊다. 따라서, 잇몸의 형태와 색조, 자연치아와 임플란트의 조화 등 여러 가지 부분을 고려해 진행해야 한다. 
 
무엇보다 임플란트는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임플란트 자체는 영구적이지만, 임플란트를 지지하는 잇몸은 영구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시술 후 이틀 동안은 수술부위 뺨에 냉찜질을 해주고 3일 정도는 무리한 운동, 사우나, 목욕 등도 자제해 줘야 한다. 술과 담배 역시 약 2주 정도는 피하는 것이 좋다.
 
대전 임플란트 대전굿모닝서울치과 이상준 원장은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처럼 편안한 느낌과 심미성, 반영구적 수명이라는 경제성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며 “다만, 시술 후 임플란트 주변에 치주질환이 생길 경우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치간칫솔, 특수치실 등을 사용해 꼼꼼히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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