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년 4.6% 성장"

2011년 4.8% 성장

입력 : 2009-12-11 오전 8:00:00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한국은행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4.6%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11년에는 글로벌 경제가 살아나면서 4.8%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이 11일 발표한 '2010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내년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전망치인 0.2%보다 크게 상승한 4.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간별로는 전기대비로 상반기중 0.7%, 하반기중 1.1의 상저하고 패턴을 보이면서 성장 모멘텀이 점차 강화될 전망이다.
 
내년 GDP성장률은 전년동기로는 상반기중 5.9%, 하반기중 3.4%가 예상됐다.
 
2011년에는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가 확대되면서 4.8%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민간소비도 올해 0.3%에서 크게 오른 3.6%로 전망됐고 설비투자도 올해 9.6% 감소에서 내년에는 1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투자의 경우 올해 3.1%에서 내년 2.5%로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상품수출(물량기준)은 올해 0.1% 감소에서 내년 9.3%까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중 취업자 수는 경기회복에 힘입어 17만명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업륭은 올해 3.7%보다 하락한 3.5%로 예상됐다.
 
2011년에는 경제성자의 효과가 중소기업 등 취약부문으로 확산되면서 취업자수가 23만명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3.4% 수준으로 전망됐다.
 
내년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평균으로 올해와 비슷한 2.8% 내외로 전망됐다. 2011년중 소비자물가는 경기회복에 따라 수요압력이 증대하면서 3.2% 상승으로 전망됐다.
 
근원인플레이션률은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낮은 2.5% 내외로 나타났다.
 
내년 경상수지는 170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430억달러 내외에서 크게 축소된 규모다.
 
2011년 경상수지는 내년보다 더 줄어든 90억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향후 우리 경제는 글로벌경제 회복, 소비와 투자심리 개선 등으로 성장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정책효과가 줄어드는 가운데 민간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사정도 경제성장세 확대와 함께 점차 개선될 것이지만 영세 서비스업체의 퇴출 등이 구조적 고용사정 악화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취업자수 증가폭이 위기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에 대해 2010년 하반기 이후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등 비용요인에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요인이 가세하면서 상승압력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은은 앞으로의 전망경로에는 주요 선진국의 높은 실업률과 국제유가 상승,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등 작지 않은 불확실성이 내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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