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렉스스마일(ReLEX SMILE, 이하 스마일라식)은 라식, 라섹과 다르게 각막 표면을 보존한 채 각막 내부의 실질부(Lenticule)를 분리, 추출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된다. 각막 손상을 최소화함으로써 다음날 세안, 가벼운 운동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빠른 회복과 안구건조증 우려를 낮춘 장점을 지닌다.
이처럼 차세대 시력교정술로 각광받는 스마일라식에 대해 부작용 예방과 안정성 증진을 위한 연구에 앞장서는 국내 의료진이 있다. 스마일라식의 기술 보유社 독일 칼자이스(Carl Zeiss)가 위촉한 국내 유일 스마일라식 엠버서더(SMILE Ambassador of Korea)인 아이리움안과 강성용원장에 따르면 스마일 수술 후 후 부작용 우려를 낮추고 시력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고 지적한다.
강성용 원장은 지난 9월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안과학회인 유럽 굴절수술학회(ESCRS)에서 ‘스마일 수술 시 에너지 세기를 낮출수록 시력의 질은 향상된다’는 로우에너지(Low Energy) 스마일라식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각막 렌티큘을 분리할 때 조사하는 에너지 세기를 최소한의 임계점 단계까지 낮추면 분리한 렌티큘 절단면이 훨씬 매끄러운 결과를 보이는데, 이에 따라 스마일 수술자의 91%가 1일차 교정시력 1.0을 달성할 만큼 빠른 시력회복속도를 보인다.
그는 여기에 더해 ‘로우에너지 스마일의 고위수차 교정효과’를 발표하였다. 고위수차는 야간시력과 빛 번짐, 대비감도, 부정난시 등 시력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미세한 굴절이상을 말한다. 강원장에 따르면, 로우에너지 스마일은 야간 빛번짐의 가장 큰 원인인 구면수차가 오히려 감소하고 코마수차의 증가까지 억제해 전체 고위수차량이 감소하게 되어 광학적 부작용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해당 연구는 릴렉스스마일의 세계적 대가 영국의 댄라인슈타인(Dan Z. Reinstein) 박사와 공동으로 진행한 만큼, ‘시력의 질’, ‘고위수차 교정’이라는 공통된 과제에 대해 전세계 의료진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로우에너지 스마일은 수술 시 에너지 강도를 낮추는 만큼 각막 실질조각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리하기 이한 의료진의 전문성과 기술력이 요구된다.
강성용 원장은 보유한 특허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을 위한 렌티큘 분리기술’을 바탕으로 환자마다 적합한 에너지 강도의 결정과 수술 노하우를 공유하며 “릴렉스 스마일은 진일보한 시력교정술이지만 환자의 안전과 시력의 질 향상을 위한 보완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향후 지속적인 연구 의지도 덧붙였다.
한편, 레이저 굴절수술 분야뿐 만 아니라 원추각막각막확장증), 빛 번짐 등 부작용 치료 분야에서도 국제의학자문위원으로 연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강성용 원장은 2일, 취리히에서 예정된 ‘국제 각막콜라겐교차결합술(Cross-linking, CXL)’학회에 초청 연자로 참석, 원추각막의 맞춤형 결합치료사례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