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7일 아프리카 알제리에 희망도서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현지시각) 알제리 티미문 주(州) 우그룻(Aougrout) 시(市)의 시립아동교육센터인 영센터(Young Center)에서 진행된 개관식에는 우그룻 시장 및 교육부 관계자, 알제리 국영석유회사인 소나트랙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 개관식 후에는 지역 주민들의 전통악기 연주 등 다채로운 행사도 이어졌다.
이번 희망도서관은 시립아동교육센터인 영센터(Young Center)에 조성됐으며, 삼성엔지니어링은 도서관 공간을 조성하고 도서 1200권과 교육기자재 등을 기증했다. 또,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개관식과 더불어 마을의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환경그림대회'도 열어 꿈나무들에게 그림실력을 뽐낼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동시에 환경의 소중함도 가르쳤다.
이번 알제리 '희망도서관'은 삼성엔지니어링의 7번째 도서관 기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2년부터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교육을 위해 사업을 수행 중인 해외 현지에 '희망도서관'을 조성하고 있다. 이미 인도와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볼리비아, 아제르바이잔, 베트남에 '희망도서관'을 개관한 바 있으며, 이번 알제리에 이어 내년에는 네팔에도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다양한 교육지원활동을 통해 알제리의 어린이들이 희망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해외 현지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