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8일 국민대와 국제 산학협력 지원 프로그램인 '페이스'를 통해 재능있는 자동차 엔지니어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민대는 이날 교내에서 그렉 타이어스 GM 인터내셔널 기술연구소 부사장과 한국지엠 연구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페이스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페이스는 1999년 GM, EDS와 썬 마이크로시스템즈가 자동차 산업에 필요한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역량 함양을 목표로 설립해 현재 전 세계 12개국에 65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홍익대, 고려대, 성균관대, 인하대 4곳에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민대가 다섯 번째로 선정됐다.
페이스는 국민대 센터에 4648억원을 투자, 자동차 설계에 필요한 다양한 컴퓨터 프로그램과 엔지니어링 설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민대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가변형 공용차량 개발 프로젝트인 RSMS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올해 8월부터는 도심형 개인운송차량 개발을 위한 PUMA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타이어스 부사장은 "페이스의 목적은 학생들이 산업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라며 "페이스를 통해 자동차 산업을 위한 더 많은 인재가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그렉 타이어스 GMI 기술연구소 부사장, 바실리오스 테오도라카토스 PACE 프로그램 매니저, 유지수 국민대 총장이 국민대 학생들의 실습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국지엠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