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HMC투자증권은
오뚜기(007310)에 대해 기대치를 하회했던 실적 트렌드에서 벗어나 수익성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는 것이 유의미하다고 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3만원을 제시했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치를 하회했던 실적 트렌드에서 벗어나 전분기 기점 원가 및 판관비율 개선을 통한 수익성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는 것이 유의미하다"며 "소스, 유지류 매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면제품 및 냉동식품의 외형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한 점이 부각된다. 내수시장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품종 저가 포지셔닝의 카레/3분류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면류 신제품의 지속 공략을 통한 시장지위 확대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면제품 시장점유율 22.2%(+2.0%p YoY), 3분기 누적 매출성장률(+22.0% YoY)로 동사 외형 확대의 핵심동력으로 포지셔닝했다"며 "1~10월 누적 라면류 내수시장 성장률은 +8.4% YoY로 여타 음식료품 대비 고성장세를 유지했으며 동사 점유율 확대 기조 감안 시 내년에도 가장 돋보이는 부문 성장률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높은 내수시장 의존도(91.8%)로 제한적인 해외 리스크 속 면 시장 지위의 지속 확대를 전망한다"며 "P/E 17.2x(17F) 밸류에이션 수준은 업종을 상회하지만 동사가 과거 받아왔던 프리미엄 대비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