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일본 재무부의 내년 40년 만기 장기채권 발행 규모가 사상 최대인 3조엔(약 30조5616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닛케이아시안리뷰(NAR)가 11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의 초장기 채권 발행이 늘어난 이유는 저금리 때문이다. 일본은행(BOJ)이 올해 1월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면서 단기 국채 금리도 0% 이하로 떨어졌다. 투자 매력이 떨어지면서 당연히 수요도 크게 줄었다.
NAR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국채 규모가 4년 연속 줄 것"이라며 "전체 국채 발행은 감소하지만 플러스 금리인 초장기 채권 발행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4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826% 정도다.
일본 재무부는 오는 19일 증권사, 보험사 등 채권시장 참여자들과 회의를 갖고 내년 국채 발행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공식 발표는 이달 22일 예산안 심사가 끝나고 진행된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