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유니트론텍(142210)에 대해 전 사업부의 성장 속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니트론텍은 글로벌 전장용 메모리 반도체 부문 1위인 Micron사의 국내 반도체 유통 물량 중 90% 이상을 납품 중”이라며 “내년부터 경쟁업체들의 Micron사 반도체 물량을 모두 가져올 것으로 예상돼 국내 물량이 추가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반도체 검사 장비 등에 들어가는 Microchip사의 비메모리 반도체를 유통하기 시작했으며, 관련 매출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지난 9월 중국 JV 설립 계약을 체결해 11월부터 영업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중국의 전장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국내 시장의 약 5배 큰 시장이고, 자동차의 스마트화가 진전됨에 따라 자동차 한 대당 사용되는 전장 부품의 채용 수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중국 JV에서의 매출액 증가는 유니트론텍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디스플레이 사업 매출액은 지난해 67억원, 올해 3분기 누적 443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기록 중”이라며 “지난해 4분기부터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점유율 4위에 위치한 AUO의 물량을 국내 업체로 공급하게 된 점이 주요했으며 향후 AUO의 모듈이 도입될 차량 모델 수를 감안했을 때 내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 연구원은 “유니트론텍의 내년 매출액은 1835억원,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각각 24.0%, 35.6% 성장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