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국내 퇴직연금펀드 가운데 미래에셋퇴직플랜라틴아메리카펀드가 연초 이후 107.59%로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해외투자 퇴직연금펀드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주식형 및 퇴직연금펀드 전체(16일 기준)에서 ‘미래에셋퇴직플랜라틴아메리카업종대표증권투자신탁1(주식)’이 107.59% 수익률을 올렸다.
이는 퇴직연금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혼합형에서는 ‘미래에셋퇴직플랜BRICs(브릭시)업종대표증권투자신탁1(주식혼합)’이 51.39%, ‘미래에셋퇴직플랜BRICs업종대표40증권투자신탁1(채권혼합)이 33.82%를 기록하는 등 주식형 및 주식(채권)혼합유형에서 해외투자펀드들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
채권형에서는 ‘유진퇴직연금성장증권자투자신탁(채권형)’이 11.38%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현재 퇴직연금펀드 수탁고는 금융투자협회기준으로 9532억원으로, 연초 수탁고 6454억원에 비해 32%(3078억원) 성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828억원(27.82%)으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삼성투신(426억원, 14.32%), 한국투신(304억원, 10.24%)이 차지했다.
유형별 수탁고 현황은 채권혼합형 7940억원(83%), 채권형 1058억원(11%), 주식형 408억원(4%), 주식혼합형 126억원(2%) 등이었다.
이규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팀장은 “올해도 퇴직연금펀드가 30% 이상 성장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상품도 다양해 지고 있다”며 “국가 및 유형별로 분산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