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대웅제약(069620)은 위·십이지장궤양 치료제 '알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성 입증, 제형 추가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알비스는 라니티딘, 비스무스, 수크랄페이트의 3가지 성분으로 위·십이지장 궤양 치료에 직접 영향을 주는 위산 분비 억제 및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억제와 점막 보호 효과를 나타내는 제품이다.
대웅제약은 알비스의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투여받는 환자 8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알비스 또는 대조군을 저용량 아스피린과 12주간 복용한 경우 두 군 모두 위궤양은 발생되지 않았지만, 미란성 위염 발생률의 경우 알비스는 10%, 대조군은 44%로 나타나 알비스가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으로 인한 미란성 위염의 발생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대웅제약은 지난해부터 3가지 성분을 한 알로 만든 알비스의 2배 용량인 '알비스 D'를 추가했다. 올해는 기존 알비스 정제를 축소한 크기의 제형과 현탁액 제제를 개발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우수성을 전파하고, 급·만성위염의 위점막 병변에 대한 단일제의 하루 최대 처방 기준이 절반 가량으로 낮아진 것 등으로 인해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며 "알비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약효 입증, 제형의 다양화 등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