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신영증권은 29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실적 개선과 가치 재평가라는 두 가지 긍정적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97만원으로 유지했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은 반도체 부문,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개선 및 IM 부문 사업 정상화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34조원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향후에 삼성은 기존 예상과 같이 점진적으로 사업 회사와 지주회사로 인적 분할한 후 대주주가 사업 회사 지분을 지주 회사에 현물출차하고 그 대가로 신주를 배정 받는 방식을 활용하여 대주주의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임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한정된 글로벌 기업만 경쟁하는 IT 시장 특성상 세계적으로 보호 무역주의가 강화되는 추세에도 실적이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장점을 지녔고, 원화 약세 지속에 의해 우호적 수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반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부품, 가전 부문으로 구성된 안정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니고 있는 가운데, 주요 부품 가격 사이클이 모두 상승 혹은 반등 추세에 있다"며 "또한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중장기적으로 유효한 상황 하에서 자사주 매입 소각, 배당금 상향 등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되고 있는 점도 투자에 매력적인 요소인 만큼 다양한 투자 매력을 보유했다"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