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무선데이터통신 단말기 제조사
모다정보통신(149940)이 일본 최대 인터넷·통신기업 소프트뱅크에 휴대용 모바일라우터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45분 현재 모다정보통신은 전날보다 2.99%(280원) 오른 9650원에 거래 중이다. 모바일라우터 공급 이후 양사의 협력관계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무선데이터통신 단말기 제조기업
모다정보통신(149940)은 소프트뱅크에 휴대용 모바일라우터(제품명 URoad-SS50)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모다정보통신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올 1분기 중 일본 시장에 통신 단말기 관련 제품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글로벌 경쟁업체들과 통신 기술 및 품질 경쟁력 비교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돼 까다로운 일본 고객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모다정보통신은 지난 2015년 소프트뱅크에 재난망용 LTE 아웃도어 산업용 단말기(제품명 WiMO-LTO100)를 처음 공급한 후 지속적으로 사업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 휴대용 모바일라우터 공급을 계기로 향후 일본 내 지점 설립 등 추가적인 사업에 관한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 현재 2017년 기업고객용 사물인터넷(IoT) 전용 단말기 공급을 위한 준비단계에 돌입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김정식 모다정보통신 대표는 "양사는 휴대용 모바일라우터 이외에도 통신 단말기와 관련된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협력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일본 유수 통신업체에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현지화 전략을 통해 일본 시장 내 소프트뱅크의 통신 단말기 공급업체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사진/모다정보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