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오리온(001800)에 대해 실적은 양호하나 성장 모멘텀의 가파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보유 유지, 목표주가는 7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비 4.3% 하락한 6026억원과 전년동기비 32.3% 상승한 731억원으로, 매출은 다소 부진하나 영업이익은 양호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이익은 예상보다 양호할 것인데, 국내외 사업 전반적으로 마케팅비 등 비용 제어가 타이트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매출 부진으로 인해 성과급이 예년 수준으로 지급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2017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720억원과 3259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중국제과 산업 전반의 수요 침체와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부담이며 중국 성장률 회복이 실적과 주가 상승의 핵심"이라고 전망했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