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채권단이 실시한 금호타이어 매각 본입찰에 중국 타이어 업체 더블스타와 상하이 에어로스페이스인더스트리(SAIC), 중국 화학회사 지프로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매각하는 금호타이어 지분은 회사가 2009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이후 채권단이 보유하게 된 6636만8844주(42.01%)다. 시장에서는 매각 가격이 1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단은 이르면 13일 3개사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 가격을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통보할 계획이다.
한편 채권단은 이르면 13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우선매각청구권을 가지고 있는 박 회장 측에게 이를 통보할 예정이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 본관. 사진/뉴시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