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아이, 화장품 수출 전문기업 투자…"색조화장품 라인업 확대"

입력 : 2017-01-17 오전 10:37:41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넥스트아이(137940)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화장품 종합 솔루션 기업 HS글로벌이 새롭게 발행하는 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투자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넥스트아이 관계자는 “이번 HS글로벌 투자는 본격적인 중국 진출에 앞서 위생허가를 확보한 색조 화장품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HS글로벌은 이미 기초 화장품 라인을 포함해 90개 품목에 대한 위생허가를 취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약 100개 이상의 위생허가를 추가적으로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중국 진출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로 HS글로벌은 조만간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파이브백’을 중국 시장에 런칭할 계획이며 넥스트아이는 유미도그룹 유통망을 활용해 시장 안착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넥스트아이는 최근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따라 색조 화장품 라인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위생허가를 바탕으로 중국에 진출한 국산 색조 화장품 기업이 많지 않은 만큼 이번 HS글로벌 투자가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HS글로벌은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태국 법인장을 역임하고 한국화장품의 ‘더샘’을 런칭시킨 화장품 유통 전문가 김영석 현 HS글로벌 대표가 직접 설립한 화장품 수출 전문기업이다.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코멜리코(COMELYCO)’와 프리미엄 메이크업 브랜드 ‘파이브백(FIVE BACK)’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한방 기초 브랜드 및 베이비 전용 브랜드를 새롭게 런칭할 예정이다.
 
HS글로벌은 현재 화장품 브랜딩부터 상품 개발, 생산, 유통, 마케팅 등 화장품 사업 관련 종합 솔루션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으며 중국, 대만, 러시아, 태국 등 해외 7개국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32개 성 약 90곳의 대리상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산다 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모든 중국 월마트 지점 220곳과 1000여개 이상의 화장품 전문 프랜차이즈 매장에 코멜리코 일부 제품을 입점 성공하며 중국 전역에 자사 화장품 유통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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