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신흥시장 증시 하락 전망

각국 금리인상이 증시에 악영향 미쳐

입력 : 2009-12-30 오후 12:41:26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내년 신흥시장 증시가 하강 국면에 놓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콧 리카멜레 레드스타자산운용 신흥시장 조사국장은 "내년 신흥시장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신흥시장 증시가 내년 1분기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리카멜레 국장은 "신흥국들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원자재가 내년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것"이라며 "신흥시장 증시와 올해와 같은 상승세를 보이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흥국들이 기본자본비율(Tier1)의 기준을 변경할 경우, 은행들이 유동성을 회수에 나서면서 증시가 조정를 받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2개 신흥국으로 구성된 MSCI이머징마켓지수는 각국의 대대적인 경기부양책 시행으로 올 들어 73% 상승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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