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일
삼천당제약(000250)에 대해 EU-GMP 인증으로 해외시장 진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손희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천당제약은 2015년 3월 국내 최초로 무균점안제에 대해 EU-GMP(유럽 우수의약품 제조 관리기준·Europe Good Manufacturing Practices)인증을 받았다”며 “선진 GMP 인증을 통해 유럽과 같은 해외 의약품 시장으로의 수출이 가능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삼천당제약은 2016년 12월 미국 BPI사로 안과용 제네릭 의약품 수출 계약을 체결, 국내 최초로 안과용 전문의약품을 미국 시장에 수출하게 됐다”면서 “미국의 안과용 의약품시장은 규제가 매우 강하지만, EU-GMP 인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이번 GMP 인증은 다회성 점안제를 생산하는 화성 공장에 대해 받은 것이며, 삼천당제약은 2017년 상반기 중으로 일회용 점안제를 생산하는 오송 공장에 대해 EU-GMP 인증을 받을 예정”이라며 “향후 미국의 GMP인 cGMP(Current GMP) 인증 또한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삼천당제약의 올해 실적과 관련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1% 증가한 1570억원, 영업이익은 17.6% 늘어난 29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시장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선진국 기준 GMP 인증 확대에 따라 추가적인 해외 수주 모멘텀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