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KB증권은 3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지난 4분기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하이트진로의 매출액은 4910억원과 영업이익 41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맥주와 소주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9%, 1% 감소했지만 임금 인상분 반영 시기 차이와 전반적인 비용 통제가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매출 1조9814억원과 영업이익 1352억원이 추정된다"며 "소주 실적 흐름이 견조한 가운데 맥주 적자폭 축소가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특히 작년 1분기에는 맥주 판매량이 19.4% 감소했던 기저효과가 커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장기 관점에서 맥주 사업을 낙관하기는 어렵지만 올해에는 작년에 부진했던 판매량과 점유율 흐름이 점차 회복되고 적자폭도 축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