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우리은행(000030)이 모바일 스마트뱅킹 메뉴를 개편하고 고객별 맞춤형 메뉴 제공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3일 모바일 스마트뱅킹(원터치개인)에 로그인시 개인정보에 따라 맞춤형 화면을 제공하도록 메뉴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번 개편을 통해 시니어 고객 또는 기존의 복잡한 메인 화면을 선호하지 않는 고객에게 ‘큰글씨형 메인화면’을 제공한다. 큰글씨형 메인화면은 조회, 이체 등 최소한의 메뉴와 함께 기존 글씨 크기보다 큰 화면으로 구성됐다.
이용방법은 특정 연령 이상 고객이 최초 로그인시 '큰글씨형 메인화면'으로 선택할지 여부를 묻는 팝업이 나타나며 그 외에도 스마트뱅킹의 설정메뉴에서 직접 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우리은행은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MY페이지'를 개편했다. 주요 콘텐츠는 ▲잔액 조회를 따로 하지 않아도 가능한 '보유예금 총잔액 확인' ▲자주 이용하는 이체내역을 제공한 뒤 바로 내역을 확인하고 이체실행까지 가능한 '최근 이체내역으로 재이체' ▲고객별로 추천상품 및 이벤트 등을 안내하는 '개인화 공지' 등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MY페이지’에서 간단하게 보유 잔액을 확인하고 다른 업무로 이동하거나, 최근 이체 내역을 이용하여 바로 동일한 내역으로 재이체가 가능하도록 제공해 빠른 뱅킹 업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존 개인별 정보가 한 곳에 집중돼 있지 않거나 불필요한 정보까지 노출됐던 것과 달리 해당 고객에게 적용되는 내용으로만 제공돼 고객 불편함을 최소화했다"며 "이번 개편을 시작으로 우리은행 스마트뱅킹은 점차 고도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개별 고객이 서로 다른 컨텐츠에 노출되는 '1인 뱅킹'의 형태로 지속 변경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모바일 스마트뱅킹(원터치개인)에 로그인시 개인정보에 따라 맞춤형 화면을 제공하도록 메뉴를 개편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글씨 크기별 개편된 화면의 모습. 사진/우리은행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