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비에이치아이(083650)에 대해 실적의 구조적인 성장세를 통해 주가가 상당기간 오르게 될 것이라고 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9000원으로 상향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비에이치아이의 매출액은 874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 2015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98.3% 늘었고 영업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됐다"고 설명했다.
박무현 연구원은 "LNG발전 플랜트 건설 수요는 매년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HRSG 분야에서 경쟁자가 대부분 줄어들면서 비에이치아이 수주마진은 개선되고 있다"며 "개선되고 있는 수주마진은 비에이치아이의 분기 실적에서 드러나고 있으며 향후 영업이익률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325억원과 24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년 대비 매출액은 38.9%, 영업익은 89.5%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수주잔고는 7100억원 수준으로 2018년 영업실적까지 어느정도 확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에이치아이는 수주잔고의 증가, 경쟁자 감소로 인한 마진개선에 비해 장기적인 주가 움직임은 아직도 낮은 상황"이라며 "올해 수주실적은 50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35% 가량 늘어날 것이며 분기 영업이익률은 5%까지 상승했으므로 주가는 최근 상승에도 더욱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