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차협회는 지난 1월 국내시장에서 수입차 판매가 총 1만6674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일부 인기 모델의 원활한 물량 확보 덕분에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총 684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59.3% 증가했다. 이를 통해 벤츠는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시장 점유율도 41.07%로 가장 높았다.
이어 BMW 2415대, 포드 1023대, 토요타 895대, 렉서스 724대, 혼다 684대, 랜드로버 595대, 미니 541대, 닛산 518대, 크라이슬러 501대 등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아우디 474대, 볼보 436대, 포르쉐 273대, 재규어 234대, 푸조 164대, 인피니티 131대, 캐딜락 80대, 시트로엥 72대, 피아트 57대, 람보르기니 5대 순으로 집계됐다. 배출가스 논란을 겪고 있는 폭스바겐은 판매 정지로 인해 지난달 한 대도 팔지 못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미만이 9255대(5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00cc~3000cc미만 5978대(35.9%), 3000cc~4000cc미만 908대(5.4%), 4000cc 이상 499대(3.0%), 기타(전기차) 34대(0.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118대(72.7%), 일본 2952대(17.7%), 미국 1604대(9.6%)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8058대(48.3%), 디젤 7147대(42.9%), 하이브리드 1435대(8.6%), 전기 34대(0.2%) 순으로 집계됐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661대(63.9%), 법인구매가 6013대(36.1%)로 나타났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903대(27.2%), 서울 2556대(24.0%), 부산 800(7.5%)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577대(26.2%), 부산 1470대(24.4%), 대구 1002대(16.7%)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220 d(1263대), 벤츠 E200(1048대), 벤츠 E300(780대)이 1, 2, 3위를 싹쓸이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지난달 수입차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서도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확보 등으로 전년 동월보다는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총 684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59.3% 증가했다. 이를 통해 벤츠는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시장 점유율도 41.07%로 가장 높았다. 사진/벤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