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편의점 업계가 3대 대목으로 꼽히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다양한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상품과 프리미엄 초콜릿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무민과 스누피 등의 캐릭터 포장지를 적용한 초콜릿을 선보였다. 초콜릿과 함께 캐릭터 자석을 세트로 담았다. 마우스 손목쿠션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즈니캐릭터 인형이 담긴 페레로로쉐 초콜릿세트도 6만개 한정판매한다.
패션브랜드와도 손을 잡았다. 스케쳐스와 함께 초콜릭 키세스를 센트로 선보이는 컬래버레이션 세트를 2만개 한정판매한다. 스케쳐스 운동화가 그려진 상자에 초콜릿, 스케쳐스 양말, 스케쳐스 5000원 할인 쿠폰 등을 함께 담았다.
대만의 젤리초코볼과 일본의 녹차모찌초코볼, 이탈리아의 콘스낵초코볼, 영국의 초콜릭 캐드베리 등 다양한 해외 인기 초콜릿도 선보인다.
CU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고디바, 기라델리, 기네스 등 해외 프리미엄 초콜릿을 단독 판매한다.
벨기에 초콜릿 브랜드인 고디바가 전문매장이 아닌 편의점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프리미엄 초콜릿 기라델리도 CU가 단독 수입 판매한다. 코코아빈 가공부터 완제품까지 모든 과정을 미국에서 진행하는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 초콜릿이다. 기네스 초콜릿에는 기네스 흑맥주가 최대 4% 들어가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027410)의 통합 PB(자체브랜드) 캐릭터 '헤이루 프렌즈'를 활용한 상품과 '미니언'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초콜릿도 선보인다.
세븐일레브는 가나초콜릿 4입과 크런키초콜릿 4입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피카츄 캐릭터로 포장한 상품을 선보인다. 도라에몽을 활용한 '도라에몽 롤리팝'도 함께 선보인다.
2015년 밸런타인데이에 처음 선보였던 의리초콜릿의 시즌3 상품으로 '초성초콜릿'을 한정으로 출시했다. 낱말의 자음만 표현해 소비자가 직접 단어를 완성하고 꾸밀 수 있는 스티커로 세븐일레븐이 자체 제작해 가나초콜릿에 붙인 상품이다. 독특한 상품을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골드바와 금화 모양의 초콜릿도 내놨다.
편의점 업계가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다양한 초콜릿 상품을 선보인다. 위쪽부터 GS25, CU, 세븐일레븐의 밸런타인데이 특별 상품. (사진제공=각 사)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