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리노스(039980)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003억원, 영업이익 42억원, 당기순이익은 2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8% 증가했지만 영업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42%, 81%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유통시장의 소비심리 악화에도 키플링, 이스트팩의 패션부문에서 매출액 증가를 견인했다"며 "상품원가는 상승하는 반면 경기불황의 장기화에 따라 백화점 정상판매 매출은 감소하여 영업이익 부진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자회사 드림씨아이에스 매각으로 지난 2015년 종속기업투자주식처분이익이 반영됨에 따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리노스는 올해 실적 만회를 위해, 패션 및 IT 각 사업기반 내에서 미래 전략을 찾아 가시적 성과로 실현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패션 사업부문은 키플링과 이스트팩 브랜드의 인지도를 공고히 다지기 위해 현재 매출 순위가 높은 주력아이템을 중심으로 고객 특성에 맞는 유통채널을 공략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핵심 타겟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IT 사업부문은 현재 진행중인 공공SI 사업 수주 및 지난해 수주한 첫 해외사업인 ‘앙골라 113 치안시스템 고도화 사업’ 등을 발판으로 삼아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자회사 에스유알코리아는 최근 ‘패리스힐튼 마스크팩 2종’을 출시했다. 중국 현지 홈쇼핑 방송을 위해 중국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멕시코 현지 기초화장품 런칭 등 신규사업을 순차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