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NK뷰키트를 개발해 판매 중인
에이티젠(182400)은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병원장 정영호)과 자사 NK뷰키트 검사에 관한 2호 거점병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계약일로부터 3년간 최소 3억5800만원 가량의 매출을 보장받게 된다.
에이티젠은 지난해 12월 청주 효성병원과 3년간 최소 보장액 2억9200만원의 1호 거점병원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추가 거점병원 확보로 국내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 거점병원은 최소 물량 개런티를 통해 체결된 계약 규모 이상의 매출을 보장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매출 증대에 일조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2호 거점병원 확보를 기폭제로 전국 주요도시에 약 100여곳의 거점병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거점병원이 해당 지역의 독점권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에이티젠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NK뷰키트 검사를 적극적으로 제공해 검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요 도시에 추가 거점병원이 확보 작업도 착실히 진행 중이어서 NK뷰키트 검사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창범 한림병원 이사는 “NK뷰키트 검사에서 계속 이상치를 보인다면 이 수치를 참고해 환자에게 후속 조치로 PET-MRI를 통한 정밀 검진을 제안하는 등 에이티젠과 상호 협력을 통해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병원은 전국에 총 3대뿐인 PET-MRI를 도입한 곳 중 하나이다.
한림병원은 26개 진료과목과 13개 전문 센터를 운영 중이며 80여명의 의료진과 500병상을 둔 종합병원이다.
조용환 에이티젠 전무는 “거점병원 확보로 안정적 국내 매출 기반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는 그동안 구축한 국내외 영업망을 기반으로 매출성장을 통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