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아남전자(008700)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8억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75억8000만원으로 8.3%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8억2400만원으로 8.5% 줄었다.
회사는 실적개선의 주요 배경으로 아남전자의 주요 고객사인 하만카돈으로의 매출신장과, 베트남공장 생산시스템 안정화에 따른 제조원가 개선 영향을 꼽았다.
아남전자의 연간 매출은 ▲2013년 1342억원 ▲2014년 1465억원 ▲2015년 1546억원 ▲2016년 1675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AV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매출비중 100%를 해외에 수출하는 기업으로 안정적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2016년의 경우 하만카돈에 공급하고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 판매호조 영향이 컸으며, 올해도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수익성 호전의 주요 요인으로 ▲2015년 말 중국공장 철수완료와 더불어 2016년부터 베트남공장 설립 이후 생산시스템 안정화에 따른 비용절감 및 제조원가 개선 ▲다품종 소량생산에서 지속적인 대량주문 수주로 대량생산체계 전환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존 설비투자 내재화 완료에 따른 비용 절감 등이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당기순이익의 경우 2015년에는 안산공장 매각처분이익의 영향이 있었다”며 “영업 실적을 비교했을 때 높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수 대표이사는 “다양한 디지털 컨버전스 기술의 발전, 가전기기의 디지털화, 홈네트워크의 보급율 증가, 자동차 전장산업의 확대 등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전망된다”며 “지난 2년간 중국공장 철수 및 베트남 공장 설립 및 안정화 기간을 통해 내실을 다진 만큼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