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0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이 시장기대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여객 수요가 좋을 예정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907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이는 1월에 반영하던 성과급을 12월에 미리 반영했기 때문이며 영업 비용상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하 연구원은 "4분기에도 제주항공의 여객수요는 동남아/대양주 등 대부분 국제선 노선에서 높은 증가율을 유지했다"며 "올해는 12년만에 공휴일이 가장 많은 해로 항공여객수요의 강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특히 제주항공은 올해 6대의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으로 항공여객수요 증가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금년 LCC들의 도입 예정 항공기가 18대로 많고 신규 LCC들의 시장 진입이 예상되기 때문에 경쟁 또한 심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