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아남전자(008700)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하만 인수에 사실상 성공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아남전자는 20일 오전 9시8분 전거래일 대비 120원(9.96%) 오른 13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만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스탬포드시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삼성전자와의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하만은 이날 보통주 약 6988만주 중 약 4946만주의 주주(70.78%)가 참여한 주총을 열어서 찬성 4700만주(67%), 반대 210만주, 기권 43만주로 삼성전자 합병 안건을 통과시켰다.
아남전자는 지난 16일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8억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75억8000만원으로 8.3%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8억2400만원으로 8.5% 줄었다.
아남전자는 실적개선의 요인으로 하만카돈으로의 매출신장과 베트남공장 생산시스템 안정화에 따른 제조원가 개선을 꼽았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