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노안과 함께 치료할 수 있어

입력 : 2017-02-21 오후 4:44:10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백내장은 아주 흔한 질환이지만 사람들에게는 익숙지 않은 질병이다. 실제로 한국인이 매년 가장 많이 받는 수술 1위가 백내장(2015년 34만 6천여명, 건강보험심사원)이다. 70세 이상 대부분의 노인이 백내장을 조금씩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인 셈이다.
 
많은 사람에게서 백내장이 나타나지만 사람들이 백내장에 대해 잘 모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안질환이기 때문이다. 특히 눈의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노안과 발병시점 및 증상이 비슷해 노안으로 여기거나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다.
 
문수정 전주 온누리안과 원장은 “백내장은 투명한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수정체 주변부 근육의 조절력이 저하돼 나타나는 노안과 다르다”며 “노안 이후에 진행되는 백내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백내장은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의 시기를 놓치면 백내장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수술 자체가 힘들어진다.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다”며 백내장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백내장의 치료는 수술로 진행된다. 약물로 치료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아니라 백내장의 진행을 늦추는 방법에 불과하다.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 현재 유일하고 근본적인 치료다.
 
삽입하는 인공수정체는 단초점, 다초점 렌즈가 있다. 단초점 렌즈의 경우 원거리 시력은 회복되지만, 근거리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다초점 렌즈는 이런 부분을 개선해 근거리와 원거리의 시력을 동시에 회복할 수 있다.
 
문수정 전주 온누리안과 원장은 “다초점 렌즈를 이용해 백내장과 동시에 노안 교정이 가능하다”며 “백내장 수술에서 렌즈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전문의의 숙련도가 얼마나 뛰어난지에 따라 환자의 만족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거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주 온누리안과는 1차 의료기관으로서 대학병원급의 첨단 장비를 갖춘 동시에 경험이 풍부한 안과전문의들이 상주하고 있다. 대학병원 안과에서 진행하는 치료 대부분을 시행하고 있다. 안질환 전반에 대해 진료하고 있기 때문에 1차의료기관과 3차의료기관의 장점을 동시에 가진다. 이런 이유로 전주와 전주 인근 전북지역의 많은 환자들이 안질환 치료를 위해 찾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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