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교보증권은 2일 코리안써키트에 대해 지난해 실적은 저조했지만 올해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별도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코리아써키트는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줄어든 5450억원, 영업이익은 65.9% 줄어든 160억원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PKG는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지만 HDI가 부진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매출액은 8.2% 증가한 5900억원, 영업이익은 87.5% 증가한 3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HDI는 상반기 플래그쉽 모델 투입으로 ASP가 크게 상승하고 자회사인 인터플렉스의 올해 실적이 대폭 개선되어 대규모 지분법 평가이익도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코리아써키트는 과거 호실적을 기록한 시기에도 자회사 인터플렉스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이를 반영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2012년 이후 5년만에 본업과 자회사의 실적이 동시에 호실적을 기록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