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은 '삼겹살 데이'로 불린다. '3'자가 겹치는 날이기 때문에 '삼겹살 먹는 날'이 됐다. 돼지 고기 소비 증가에 유리할 수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반갑지만은 않다. 삼겹살 값이 비싸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도축된 돼지는 90% 정도가 육가공업체와 돼지농장들이 직접 거래한다. 10% 정도만 도매시장 경매를 통해 유통된다. 규모가 적은 도매 물량이 돼지 가격의 기준이 되다보니 가격 불안 현상이 심했다.
지난달 26일 기준 삼겹살 소매가격은 1kg에 2만210원으로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13% 가까이 급등했다. 가격 폭등에는 육가공업체들의 폭리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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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