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시가 추진하는 역세권 청년주택 1호 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용산구 한강로2가 삼각지역 인근에 들어설 역세권 청년주택 1호 사업에 대한 기업형 임대주택(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과 지구계획 승인,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통합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이번달 착공할 예정이다.
역세권 청년주택 1호 사업은 8671㎡의 부지에 지하 7층, 지상 35, 37층 건물 2개동을 건립하는 계획으로 청년주택 총 1086세대가 들어선다.
1086세대 중 민간임대주택(뉴스테이)는 763세대,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은 323세대로 구성하고, 이 중 전용면적 ▲19㎡형 256세대, ▲39㎡형 402세대, ▲44㎡형 64세대, ▲48㎡형 66세대, ▲49㎡형 298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다.
또 건물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는 청년활동지원센터와 도시재생지원센터,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지역상생교류사업단, 협치학교 등 약 6110㎡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청년들에게 단순한 주거 제공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 창업지원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해 해당 사업이 지역 일대의 청년플랫폼 역할을 하고,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한강로2가 역세권 청년주택 1호 사업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과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민간 사업시행자가 지난해 9월1일 시에 촉진지구 지정 등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접수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역세권 청년주택 1호 사업의 사업계획 승인으로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청년주택 사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물량 확대를 위하여 사업기간 단축 등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용산구 한강로2가 삼각지역 인근에 들어설 청년주택 조감도. 사진/서울시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