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더불어민주당 개혁 성향 의원들의 정책모임인 ‘더좋은미래’는 8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에 대한 정부의 일방적인 추진을 비판하며 즉각 중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좋은미래는 이날 성명을 통해 “황교안 권한대행에게 강력히 촉구한다”며 “사드 배치에 관련한 모든 진행을 중지하고,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와 모든 문제를 논의할 것을 촉구한다. 국방, 외교, 경제 등 사드 배치에 관련한 모든 사안들을 종합적으로 그리고 심도 있게 다루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관계가 날로 악화되어 국민들과 기업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깊은 시름에 빠져 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사드 배치에 관련한 모든 사항들은 철저히 숨겨져 진행되고 깜짝 발표되고 있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국회의 비준 절차를 거쳐 진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해 4월 더좋은미래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패널들의 토론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