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은 14일 경기도지사 집무실에서 '용인 뷰티산업단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을 비롯해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찬민 용인시장 등이 참석햇다.
아모레퍼시픽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과 처인구 이동면 일대에 용인 뷰티산업단지를 조성해 화장품 복합연구소와 생산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2018년 착공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모두 52만4000㎡ 부지 면적으로 추진된다. 이번에 투입되는 사업비 약 1630억원은 부지조성과 기반시설 비용으로 사용된다. 향후 연구·생산시설 건립에는 추가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1992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 제 1연구동인 성지관을 완공했고 2010년 제 2 연구동인 미지움을 준공한 바 있다. 이번 뷰티산업단지는 기존 연구시설을 확장해 건립될 예정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뷰티산업은 미래 성장산업으로 이를 위해 기업은 혁신을 통한 글로벌화, 지속적인 투자, 장기적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도는 용인 뷰티산업단지 건립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추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운데)와 정찬민 용인시장(오른쪽),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14일 '용인 뷰티산업단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용을 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