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생기한의원 분당점 주지언 원장 “발바닥 사마귀, 조기 근본치료가 핵심”

입력 : 2017-03-15 오전 11:26:52
발바닥은 굳은살이나 티눈이 잘 생기는 부위다. 체중이 실리면서 각질이 증식되어 원뿔모양으로 피부에 박히게 되면 티눈이 된다. 티눈은 발에 편한 신발을 신거나 제거하는 치료를 하게 되면 비교적 쉽게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따라서 티눈에 의한 통증이 심하지 않을 경우 신경 쓰지 않고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인유두종 바이러스 질환인 족저(발바닥)사마귀를 티눈인줄 오해하고 방치했다가 크게 퍼진 뒤에야 뒤늦게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아토피, 사마귀, 한포진, 유두습진, 곤지름 등 난치성 피부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분당 사마귀 전문 한의원인 생기한의원 분당점 주지언 원장을 만나 족저(발바닥)사마귀의 증상 및 한방 치료법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족저(발바닥)사마귀는 어떤 질환인지?
 
▲ 족저(발바닥)사마귀는 체중에 의해 눌리면서 티눈처럼 보이기 쉬운데 점상 출혈성 반점이 티눈과의 차이점이다. 족저(발바닥)사마귀를 자세히 보거나 각질을 깎아보면 보이는 여러 개의 점이 점상 출혈성 반점이다.
 
족저(발바닥)사마귀는 통증을 항상 유발하지는 않으나 크기가 커질 경우나 사마귀의 위치에 따라서 걸을 때 통증 유발이 가능하다. 발바닥에 발생하는 만큼 외부자극에 쉽게 노출되어 사마귀가 더욱 깊고 단단하게 자리 잡기 쉽기 때문이다.
 
티눈과의 차이가 있음에도 일반인들은 알기 어려워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족저(발바닥)사마귀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 족저(발바닥)사마귀는 바이러스성 질환 특성상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키거나 여러 부위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티눈과 달리 치료가 쉽게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기부터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단순 제거술로 족저(발바닥)사마귀를 치료했을 경우 잔존 바이러스에 의해서 재발이 쉽다. 족저(발바닥)사마귀를 치료할 시 재발을 막기 위한 근본치료가 핵심이다.
 
족저(발바닥)사마귀의 한방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
 
▲ 족저(발바닥)사마귀의 한방 치료는 인체 면역체계를 바로 잡음으로써 인체 스스로가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한의학에서는 몸 스스로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 침, 약침, 뜸, 한약 등의 종합적인 치료를 한다. 침, 약침, 뜸을 환부에 시술함으로써 직접적인 치료를 하는 한편, 한약 치료를 통해서 면역력을 높이고 잔존 바이러스까지 극복할 수 있게 한다.
 
한방 치료의 장점과 당부하고 싶은 말은?
 
▲ 한의학적 치료법은 재발 위험성을 낮출 뿐만 아니라 정상 피부 손상을 최소화해 치료 직후에 정상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게 된다. 족저(발바닥)사마귀가 발생하면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받을 것을 권한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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