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살을 이용한 줄기세포가슴성형법

입력 : 2017-03-17 오후 4:38:04
볼륨 있는 가슴과 군살 없는 S라인 몸매는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날씨가 풀림에 따라 이러한 몸매 만들기에 돌입하는 사람이 늘며 건강미의 상징인 바디라인을 원하는 여성들도 늘었다. 이 때문에 바르고 자면 가슴이 커진다는 ‘가슴 크림’이나 하루 한 알씩 먹으면 가슴의 크기가 커진다는 내복약 등이 미용 시장에 출시되어 한동안 유행을 타기도 했다. 최근에는 평소 신경 쓰이는 복부, 등, 허벅지 등의 불필요한 지방을 가슴에 이식하여 밋밋한 가슴의 볼륨을 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가슴 지방이식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평소 가슴성형에 관심이 많은 주부 A(36)씨는 “보형물을 삽입하는 가슴성형은 수술한 티가 나거나 모양이나 촉감이 부자연스러울 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얼마 전 구형구축의 위험성이 있다는 기사를 접한 이후 수술을 결정하는데 부담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런 걱정을 덜 수 있는 지방이식을 통한 가슴성형은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나 불필요하게 축적된 지방을 효과적으로 개선해주면서 밋밋한 가슴에 자연스러운 볼륨감도 채워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메리트라고 볼 수 있는데, 가슴지방이식 방법 중에서도 줄기세포가슴성형이 인기를 얻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에이치비성형외과 의료진은 “실제로 보형물 삽입 후 촉감이나 모양이 불만족스럽거나 구형구축 등의 부작용이 발병해 재수술을 하려고 내원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가슴지방이식은 신체의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하여 몸매 보정과 함께 부드러운 촉감과 자연스러운 가슴의 볼륨감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순 지방세포만을 주입하여 생착률이 높지 않아 반복적인 시술이 필요하며 과도한 양을 주입할 경우 지방세포가 뭉쳐 석회화가 생기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말하며,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최근에는 자가지방에서 추출한 중간엽 줄기세포를 함께 이식하여 지방의 생착률을 높인 줄기세포가슴성형이 고안되었음을 설명했다.
 
의료진은 “줄기세포가슴성형에 사용되는 중간엽 줄기세포는 재생기능과 혈관생성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지방의 생착률이 높아져 반복시술을 할 필요성이 줄어든다. 이로 인해 과다 주입으로 인한 부작용의 발병률 또한 낮아졌다는 것이 특징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에이치비성형외과 의료진은 “줄기세포가슴성형은 지방의 흡입과 이식을 반복하는 까다로운 수술 방법으로 시술자의 숙련도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수술 전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충분히 체크하여 본인에게 맞는 지방량을 선택해야 하며 수술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안전 마취 시스템과 제대로 된 의료 장비를 갖추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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