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아이리버(060570)가 2일 연속 강세다. 주식시장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SK텔레콤이 내놓은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 개발과정에서 아이리버가 참여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아이리버는 20일 오전 9시14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40원(7.73%) 오른 4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출시한 누구 개발과정에 아이리버가 참여해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누구’는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개인비서 서비스와 스피커가 결합된 제품이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음성인식 스피커 시장에는 미리 선점하면 그 이후 막대한 이점을 안고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시장선점우위가 존재한다”며 “SK텔레콤은 국내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계열사에 온라인 쇼핑몰 서비스 11번가를 보유하고 있는 사업자”라고 말했다. 이어 “음성인식 스피커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되는 시점에는 적자 지속으로 투자자의 외면을 받아왔던 SK텔레콤의 커머스 플랫폼 사업에 대한 재평가도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