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매 균형 잡는 입꼬리 성형, 개인의 얼굴·표정 고려해야

입력 : 2017-03-31 오전 11:37:31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좋은 이미지를 갖기 위해 노력한다. 상대에게 호감을 주는 이미지는 단순히 이성을 소개받는 일뿐만 아니라 취업, 면접 등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서비스 산업의 발전과 극심한 취업경쟁 등과 맞물리며 이미지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미지를 연출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옷차림이나 헤어스타일, 말투, 태도에 의해서도 자신감을 어필할 수 있다. 하지만 결국 외모가 차지하는 비중이 결정적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방학이나 취업시즌마다 수많은 이들이 성형외과를 찾는 현실이 이를 방증한다.
 
최근에는 사람의 인상을 더욱 정밀하게 개선할 수 있는 영역에서도 성형 시술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부위가 입꼬리다. 입꼬리 성형은 얼굴 전체에서 비교적 작은 면적에 해당하지만 처짐 상태나 주름, 높이나 균형에 의해 인상 변화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입꼬리가 처진 경우 우울하거나 화난 인상으로 비춰질 수 있다. 또 미소를 짓더라도 자칫 비꼬는 듯하게 뜻하지 않은 오해를 주기 십상이다.
 
입꼬리의 처짐과 모양은 대개 선천적인 원인이지만 입의 노화과정에서 후전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에 입꼬리가 말려 들어가고 입꼬리 주름이 아래로 처진 경우, 입이나 입매의 비대칭이 심한 경우 입꼬리 성형을 고려할 수 있다.
 
입꼬리 수술은 처진 입꼬리 상단 피부를 일부 잘라내 올림근과 내림근의 강도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수면 마취로 진행되며 수술시간은 통상 30~40분 정도 소요된다. 절개한 부위의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세봉합술이 이뤄지며 실밥은 수술 후 5~7일 사이에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술 후 음식물 섭취는 바로 가능하지만 상처부위가 깨끗하게 아물려면 약 1주일 동안은 입을 크게 벌리거나 과도한 움직임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술 경과에 따른 사후관리도 중요한 부분이다. 수술 후 1개월이 되면 수술 부위가 점점 단단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정기적인 흉살주사요법이 시행된다. 전문의들의 설명에 따르면 3~6개월 이상 시간이 경과하면 풀리기 시작하며 약 6~12개월 후면 수술 받기 전 상태에 가깝게 회복된다.
 
수술 후 염증, 출혈, 색소침착, 비대칭, 흉터과잉형성, 과교정 및 저교정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 숙련된 의료진으로부터 다양한 시술사례 후기나 충분한 상담을 받고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구상환 그림성형외과 원장은 "입꼬리 성형은 균형 잡힌 입매를 완성해 전체적인 인상과 표정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처진 입매성형을 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얼굴과 표정을 고려해 입 주위 근육, 주름, 입꼬리가 처져 보이는 이유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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