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현대자동차는 올해 여름 출시 예정인
현대차(005380) 최초의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의 차명을 'KONA(코나)'로 확정하고 차량의 티저 이미지를 3일 최초 공개했다.
소형(B세그먼트) SUV 시장은 2013년 1만2000대 수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0만7000대 규모로 성장했으며 2022년에는 12만대 이상의 핵심 시장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가 확정한 코나는 이름은 ▲싼타페를 시작으로 ▲투싼 ▲베라크루즈 등 세계적인 휴양지의 지명을 활용하는 전통적인 SUV 모델 작명법을 따른 것으로 하와이 빅 아일랜드 북서쪽에 위치한 휴양지의 이름이다.
현대차는 커피와 해양 레포츠로 유명한 코나라는 이름에서 연상되는 부드럽고 트렌디 느낌과 함께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에 주목, 세련되고 혁신적인 스타일과 최고의 실용성을 모두 갖춘 현대차 최초의 소형 SUV의 제품 콘셉트를 잘 반영한다고 판단해 최종적인 차명으로 확정했다.
현대차는 이날 차명 공개와 함께 처음으로 차량의 티저 이미지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LED 광원이 적용된 차량 전면부 이미지로 날카롭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코나 출시 통해 소형 SUV에서부터 준중형 투싼, 중형 싼타페, 대형 맥스크루즈로 이어지는 SUV 풀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현대차는 코나 출시를 통해 국내 SUV 시장의 판도를 재편하고 나아가 세계 SUV 시장까지 주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개막한 한국프로야구 정규시즌 한화와 두산 개막전이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에 코나의 이름을 활용한 사전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
소형 SUV를 주로 구매하는 액티브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고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를 전략적으로 활용, 잠실야구장 내(홈 베이스와 1루 사이)에 차명을 표기함으로써 관심과 궁금증을 유발하도록 했다.
또한 현대차가 운영하는 프로축구 구단인 ‘전북 현대 모터스’의 유니폼에도 차명 엠블럼을 새겨 코나 알리기에 나선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올해 여름 출시를 앞두고 단계적으로 코나의 진가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국내외 SUV 시장에 새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개발해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현대차 소형 SUV 코나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차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