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 높은 들창코, 비개방 들창코성형하면 부담 덜어

입력 : 2017-04-03 오전 10:01:59
새로운 만남에서의 첫인상은 그 사람을 평가하는 데 있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이렇게 만들어진 첫인상은 그것을 뒤바꿀만한 특별한 계기가 있지 않는 이상 오랜 시간 지속되는 게 일반적이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만남의 자리에서 호감 가는 첫 인상을 남기기 위해 노력한다. 보통 또렷한 이목구비나 생기 있는 얼굴 표정은 보는 이로 하여금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는데, 그 중 코는 얼굴의 중심에 위치해 모양이나 생김새에 따라 전체적인 이미지를 좌우한다.
 
이 때 미용적인 관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들창코와 짧은 코의 경우, 외모에 자신감을 잃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들창코와 짧은 코를 가진 사람 중 성형수술을 통해 교정을 받으려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들창코와 짧은 코는 얼굴을 들지 않아도 콧구멍이 훤히 보이는 코 모양을 말하며, 일상적으로 거의 비슷한 의미로 사용된다.
 
들창코가 나타나는 원인은 다양하다. 선천적으로 코의 길이가 짧은 코이거나, 코의 길이는 정상이지만 콧구멍을 덮고 있는 콧날개가 충분하지 못한 경우, 또는 코끝이 들려있는 경우 등이 있다. 다양한 코 성형 중에서도 들창코 성형은 특히 난이도가 높은 편으로 대부분 코 안의 구조를 확인하며 수술할 수 있는 '개방형' 수술방법으로 이루어진다.
 
개방형 코 성형은 충분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의 정확도가 높은 편이나, 흉터 및 회복기간에 대한 부담은 환자가 떠안아야 하는 몫이었다. 이에 비해 비개방형 코 성형은 코 안쪽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는 절개선이 없어 흉터 걱정이 없고 안전하며, 회복 기간도 짧아 최근에는 비개방형 성형이 선호되는 추세이다.
 
들창코 성형은 콧대를 높여주면서 코의 길이는 연장하고 코끝의 높이도 조절해줘야 하므로 비개방형으로 술식을 했을 때 난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또 일반 보형물을 사용해 콧대만 높여줄 경우, 오히려 코가 더 짧아 보이거나 들려 보일 수 있어 비중격 연장술을 함께 시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유안나 드림성형외과 원장은 "비개방형 코 성형은 환자의 수술 부담과 회복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 권장되는 수술법이다. 들창코인 경우 비중격 연장술을 함께 시행한다면 수술 후 코가 더 들리지 않으면서도 코끝을 자연스럽게 내릴 수 있다. 다만, 들창코 성형은 난이도가 높고 까다로운 수술에 속하는 만큼, 수술을 결정하기 전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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