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항경련제는 복용을 임의로 중단해선 안 된다. 갑자기 복약을 멈추면 오히려 경련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항경련제는 환자가 더 이상 경련을 일으키지 않도록 도와주는 치료제다. 간질, 삼차신경통, 당뇨병성 신경증. 두통, 양극성 감정장애, 알콜중독 등에 사용된다. 갑자기 복용을 중단할 경우 대발작이나 간질중첩(반복발작) 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
만일 복용을 잊은 경우 생각난 즉시 약을 먹어야 한다. 다음 복용시간이 가까운 경우는 기다렸다가 다음 복용시간에 복용하면 된다. 두배의 용량을 복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두 번 이상 복용을 잊은 경우는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약물치료를 실시하고 적어도 2~5년 간 경련 없이 잘 지냈을 경우에는 서서히 약물을 줄여 끊을 수도 있다. 다만 경련이 재발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술, 과로, 금식, 밤샘, 지나친 운동은 경련, 발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항경련제를 복용 후 어지러움, 졸음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조작에 주의해야 한다. 구토, 열,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시야흐림, 시야겹쳐짐, 안구운동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도움말=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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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