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의 원료의약품 전문 계열회사인
에스티팜(237690)은 지난 1일부터 5일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미국 암 연구협회 연례학술대회 '2017 AACR Annual Meeting'에 참석해 신약 후보물질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AACR Annual Meeting은 암 관련 기초연구부터 임상시험 및 의약품 개발 전반에 관한 연구결과와 이슈를 논의하고 발표하는 학회다. 매년 최대 2만여 명의 임상의와 의료분야 개발자, 연구자 등이 참석한다.
에스티팜은 대장암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STP06-1002'와 경구용 항혈전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STP02-3725'의 유효성 평가 및 전임상 독성시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두 가지 후보물질은 현재 전임상이 진행 중이다.
STP06-1002는 대장암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학회를 통해 동물시험 모델에서 나타난 암세포 성장억제 효과와 글로벌 임상시험에 대한 전략을 발표했다. STP02-3725는 담즙산 유도체를 이용한 신개념 경구용 항혈전치료제다. 에스티팜은 변영로 서울대 교수팀과 진행한 암 관련 혈전증 전임상 동물시험 모델 연구에서 기존 치료제들과의 병용투여 시 우수한 항응고 효능 및 암세포 성장억제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번 학회발표를 통해 암 관련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로부터 에스티팜 항암제 후보물질의 개발 가능성에 대한 인정과 전임상 이후 임상시험 전략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혁신신약의 성공적인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에스티팜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