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감주요뉴스)기아차 노조, 부분파업 돌입

입력 : 2010-01-19 오전 7:25:28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기아자동차 노조가 결국 부분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기아차(000270) 노조는 어제부터 20일까지 3일간 주야 4시간씩 파업을 진행하고, 21일과 22일에는 주야 6시간씩 파업을 벌이는 등 파업 강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25일부터는 전면파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성과급으로 기본급 300%를 포함해 '1인 평균 1125만'을 제시했지만 노조측은 현대차와의 기본급 격차를 없앤 '1500만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이번 파업으로 20년 연속파업이라는 진기록도 세웠지만 파업에 따른 손실도 엄청납니다.
 
회사는 K7과 뉴모닝 등 인기차종의 인도연기와 신차출시가 악영향을 받으면서 매출과 신뢰를 모두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노조 역시 현대차와의 차별철폐 명분을 내세우기는 했지만 자기배 채우기에만 급급하다는 비난을 피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의 파업으로 지난해 영업이익과 맞먹는 1조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노조가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이 배가 넘는 현대차(005380)와 같은 금액을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노조는 오는 22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투쟁수위를 결정하기로 해 이번 주가 전면파업과 협상 타결 여부를 결정짓는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노스(039980),자사주 11만여주 처분 결정
컴투스(078340), 보통주 4000주 처분 결정
매일상선(065420), 16.8억원 유상증자 결정
에스피코프(048130), 20만주 전환청구권 행사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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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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